20210518 AT&T 주가변동

T(T)가 Warner Media 부문과 Discovery(DISCA)를 합병하려는 계획이 미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시, 동사가 분기 배당을 인하하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WarnerMedia-Discovery 합병 소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었는데, 이는 이번 거래를 통해 AT&T의 부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17일(월) 종가는 31.37달러(전일 대비 -2.70%)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간 AT&T 주가는 증시 전반을 underperform하는 양상을 띠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주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18년에 AT&T가 WarnerMedia 자산을 인수하고 부채 규모가 확대되면서 배당 지급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으며, ’21년 3월 31일 기준으로 동사 장기 부채는 1,607억 달러에 상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21년 4월 당시 AT&T는 50% 후반대의 배당성향을 목표로 한 바 있는데, 이번 합병 소식으로 인해 해당 계획에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동사는 연간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로 200억 달러 이상을 제시하며 이 중 40~43%를 배당금 지급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현 수준의 50%에 불과한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AT&T는 S&P 500 Dividend Aristocrats 지수에 편입돼 있는데, 동 지수는 최소 25개년 동안 배당을 인상해온 기업들로만 구성돼 있다. AT&T는 ’19년 말 이후로 배당을 인상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합병을 계기로 동 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