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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 여행 & 등산

나이트워크42

by e1mo518518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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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km 한번에 걸어 본 적 없다.
등산종주를 해도 20km?정도 였던거 같다.
제주 올레길도 최장29km 걸었었다.

힘들거라 각오는 하고 시작했다.

배낭에는 당장 꼭 필요한 몇가지만 넣어간다.

한강둔치 북단은 남단에 비해 편의점과 화장실이 거의없다.

25k지점에서부터 발바닥에 물집이 생겼다. 완주까지 물집을 계속 달고 갔다. 일부러 터트리지 않았고, 알아서 터지지도 않았다.

42k 또라고하면 안한다.
25k정도는 할만 하겠다.
15k는 우숩다

완주한 코스.
녹음수광장-광진교-뚝섬-원효대교-녹음수광장
지도로보면 엄청 작아보이고 짧아보인다.

나이키런앱으로 완주지점에서 본 결과 43.56k를 걸었다.
8시간36분소요.
나이키런은 움직임이 멈추면 앱도 일시정지한다.
저 시간에다 휴식시간2시간을 더해서 10시간 30분걸렸다.
출발 1130
도착 2100

QR코드로 인증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런닝앱 나이키런을 이용하는걸로 한다.
아디다스런을 사용해도 된다.

빨간색표시, 크루즈매표소에서 출발한다.

여기를 다 걸어야한다.

시작은 상쾌하게

억새도 보이고.

차박하는 차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한강뷰라 나름 운치가 있어보인다. 오늘은 날씨가 춥다.

엘타워가 아주크게보인다.




반환점인 광진교 중간지점. 여기까지가 21.5k

6시가되니 뚝섬인근을 지날때 석양이 물들어간다.

같이 걷는 일행들의 발걸음이 눈에 띄게 느려지고 있다.
둘이 번갈아가면서 절룩절룩
화장실가는 계단 오르내리는것도 힘들어보인다.
아직 내 다리는 걸을만하다. 나름 등산을 많이? 다닌 결과인가?

성수동 전망대에서 시내쪽으로.

야등에 반짝이는 물결이 멋있다.
따뜻한 집에서 쐬주한잔과 따뜻한 국물이 먹고싶다.

마지막 원효대교를 건널때는 에너지 고갈상태다.
바람도 엄청쎄다. 오른쪽 어깨가 마비되는거 같다.
바람막이자켓이 아니라 그냥 얇은 점퍼다 ㅜㅜ
오른발바닥은 물집때문에 약간 절룩

어찌어찌 완주했다.
완주의 기쁨보다는 더 걷지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이 더 큰거 같다.
기념사진도 안찍고 그냥 갈뻔했다.
얼굴이 사람의 얼굴이 아니다. ㅋ
주차장근처 편의점에서 유자차를 마시며 손을 녹인다.
이제는 집에 갈 수 있다.

2021년 10월을 기억할 에피소드를 하나 만들었다.


갤럭시워지4 밧데리 수명이 8시간정도밖에 안된다 운동기능을 키고 다녔더니, 밧데리가 훅훅 떨어진다.
15% 되니, 경고 메세지가 뜬다.
다행히 갤럭시노트20울트라는  무선 밧데리공유가 되어서, 추운날 폰과 워치4를 맞대어 들고 한참을 걸어 25%가 되어서야 다시 손목에 찰수있었다.

출발지-잠원-광나루-뚝섬-이촌-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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