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 20190113 블야37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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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3일 09시30분 등산시작
민주지산 물한계곡 주차장
날씨는 따뜻하다. 전날 눈이 왔었다.
500고지에서 시작 1241까지 올라간다.
물한계곡주차장-정상-석기봉-삼도봉-원점회귀
블랙야크 37번째

岷산 이름 민
周두루 주
之갈 지
山메 산메(산(山)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맑은물 굽이치고 휘도는 물한계곡

올라가는길은 정말 지루하다.
처음부터 정상까지 언덕길로 되있다.
계단없다. 평지없다. 오로지 경사진 언덕이 얼만큼 있느냐의 문제다.
꼭대기 도착할때쯤 종아리가 엄청 땡겨온다.
같은 근육만 계속 사용하는 이런 언덕길이 제일 싫다.

멋있다

언제나 즐거운 점심시간

과메기

석기봉에서 서남쪽으로 50M 아래 60° 경사진 암벽에 높이6m 폭2m의 크기로 양각(개인적으로는 선각된 것으로 보인다.)된 삼신상 : 일신삼두상이 있다.이 삼신상 : 일신삼두상은 고려 때 만들어졌다는 설과 백제 때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으며 근화 좌대 위에 오른 어깨에 남의를 두르고 걸기 부좌를 한 형상이다. 왼쪽 발가락이 오른쪽 정강이 밑으로 튀어나와 있는 특이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몸에 비해 얼굴을 비대하고 방형에 가깝다. 귀는 목까지 내려와 있으며 양손은 약간 벌어진 형태로 가슴에다 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얼굴은 풍화되어 윤곽이 뚜렷하지 않으나 가늘게 뜬 눈, 다문 입술 얇게 조형된 콧등이 희미하게 보인다. 삼신상 밑으로 천정바위에서 물이 떨어져 고이는 약숫물탕이 있는데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삼신상 앞에 20여평 되는 공터가 있어 예로부터 하늘과 산신에게 비는 기도처로 이름이 나있다. 삼신(三神) 이란 천,지,인을 말하는데 천은 칠성, 지는 용왕, 인은 산신으 뜻하기도 한다. 삼신은 우리 민간신앙의 터전이 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부항령에서 우두령 구간은 부뚜막 모양을 닮은 마을 이름을 딴 부항령(釜項領), 세 개의 도 경계에 위치한 삼도봉(1176m), 소의 머리형상을 닮았다는 우두령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도상거리 18.7km에 달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구간을 종주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이중 삼도봉은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등 삼도(三道)의 경계에 있는 곳이다. 이 곳 삼도봉과 민주지산일대는 백제와 신라와 치열한 영토전쟁이 이루어진 곳이자 삼도가 만나는 곳으로 각 도의 사투리와 풍속, 습관 등이 모두 확인되는 지역이다.

 삼도봉 일대에는 민주지산(1241m), 석기봉(1242m)등이 위치해 있으며, 삼도봉으로부터 발원한 물줄기가 아름다운 물한계곡을 만들어 내는 등 생태적으로 매우 우수한 지역이다.

주차장근처의 출렁다리,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