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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맛집 소문난닭한마리 20170219

by e1mo518518 2017.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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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 등산을 20여년만에 한거 같네요.

역시 등산은 뒷풀이까지 해야 제맛이겠죠?^^

오늘은 동대문의 소문난닭한마리집으로 정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오는 집이라 하~~~ 이집도 최소 10년은 전에 왔던걸로 기억됩니다.

들어가는 골목도 검색해서 찾았습니다. ㅎㅎ

"원조 소문난닭한마리" 간판에서 부터 풍겨지는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여러 국내외 방송매체에 소개가 많이 되었는지, 사진이 꽤 많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영화 "히말라야"의 촬영장소이기도 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자 사람들 많습니다. 저희가 4시경에 도착했었지요.

일요일이라 그나마 자리가 있었습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같은 경우는 밖에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방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래된 흔적의 테이블과 화로

메뉴판이 잘 보입니다. 인원수대로 시켜야 되서 저희는 세트로 시키지는 않고, 닭한마리에 사리만 추가해서 9인분 주문했습니다. 직원분들은 동남아 외국인도 계시네요.ㅎㅎ

첫잔은 소맥으로 말아먹는 맛이 있어야죠.ㅎㅎ

막내가 잘 말고 있습니다. 오늘은 얼마나 먹을려나^^

좀 밋밋해 보이죠?

정말 그렇습니다. 그냥 끓이면 맑은 닭곰탕 먹는 맛있습니다.

옆에 보이는 얼큰 양념소스가 있지만, 이건 개인 양념장에 넣어서 먹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물김치를 넣었습니다. 양념장을 넣는거 보다 훨씬 맛이 좋습니다.

떡사리는 금방 퍼져버리니까 먼저 건져먹고, 그 다음은 감자사리를 건져먹고,이제 닭을 먹어볼까^^

닭 날개를 먹을때는 맛이 좋았는데, 다른 부위 살을 먹는 맛인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두점 먹고 말았는데, 일행 몇분도 저랑 입맛이 비슷한가 봅니다. 닭은 안먹고, 김치와 국물만 먹었네요.^^

육수와 물을 리필해서 계속 우려내서 먹었습니다.

감사사리를 추가로 시키니까, 감자 5조각에 2000원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주세요. 하니까, 주문하지 말라는 투로 사장님이 답을 하시길래, 깍기 귀찮으시죠?^^ 여쭤보니

그렇다고 하시네요.ㅎㅎ

안시켰습니다.!! 그래도 국수사리가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국수사리넣고 속을 달래가면 마무리까지 잘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들린집이지만, 옛날의 그 맛과 분위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도 추억 한가지 만들어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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