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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자녀 훈육법 / 상대섭수법

by e1mo518518 2017.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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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훈육법 / 상대섭수법

 

 

1. 용어해설 - 부하직원을 훈육하든 동료를 설득하든 하물며 내 자녀를 훈육하더라고 내 맘대로 내 사람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눈만 뜨면 얼굴을 마주하는 부부지간일지라도 서로가 강 건너 등불보듯 이른 바 동상이몽(同床異夢)의 경우는 참으로 허다하다. 이 같은 경우에 상대를 완전한 내 사람으로 끌어들이는 일련의 행위를 일컬어 섭수(攝受)라고 한다. 좁은 의미에서는 자신의 역량으로 상대를 끌어들이는 행위를 말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범부들을 보살펴 제도한다는 뜻으로 모든 대상에게 성현의 진리를 일깨워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전수(傳授) 또는 제도(濟度)하는 행위(行爲)를 섭수라 한다.

 

 

2. 사섭법(四攝法)

 1) 보시섭(施攝) - 언제나 좋은 얼굴로 상대가 필요한 재물을 베푸는 보시해위를 뜻한다. 인간관계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오랜 시간을 통하여 성현의 실다운 진리를 전하여 상대를 감동시키고 재물을 기꺼이 보시하고 상대의 궁핍함을 덜어주어 친근감을 갖게 함으로서 소탈한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심리적으로 깊은 신뢰가 축척되 었을때 비로소 믿고 따르는 인간과계를 보시섭이라 한다.

 

 2) 애어섭(愛語攝) -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듯이, 항상 만면에 희소를 띄고 말하는 것이 애어섭이다. 특히 직장에서 상사를 대할 때는[오로지 모시는데 의미를 둘 뿐] "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나이가 같거나 친구지간이라 하여 공사구분을 못하고 상사 앞에서 얼쩡대다가는 얼마 못가서 권고사직을 당하여 밥자리가 끊어질 것이다. 동료를 대할 때는 소탈한 언어로 대하되 부담 없는 격식으로 가벼운 예를 차려 응대해야 할 뿐 상대에게 부담감이 있으면 흉금을 털어놓는 사이가 될 수는 없다. 특히 수하(手下)를 대할 때는 언성을 높이거나 화(火)를 내서는 안된다. 네~ 네~ 잘 하다가도 월말정산에서 "이걸 실적이라고 제시했어?!"라고 호통 치게 되면 수하는 그 때부터 상사와 거리를 둘 것이다. 말 한디에 천냥 빚을 갚는가 하면 말 한마디에 해고되는 경우가 구업(口業)의 속성이다.. "혀 밑에 도끼 들었다"는 속담도 결국 이를 두고 하는 말이라고 본다면 애어섭의 내면에는 필히 말조심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깊이 감지해야 한다.

 

 3) 이행섭(利行攝) - 상대를 섭수하기 위하여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을 언제나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 신업(身業) : 몸으로 행하는 업을 신업이라 한다. 어느 때 어느 장소이든 분명히 자신이 해야 할 업무임에도 늘 상대를 이용하고 부하직원을 부려먹는 몰인격한 상사가 어찌 동료와 부하의 신뢰를 받을 수 있으며 그 같은 위인이 어찌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겠는가? 아마도 가까운 사안이라 할지라도 내가 팀장이라하여 개인의 잡무에 부하를 이용하는 리더가 되지 말고 동분서주하면서 눈 코 뜰새 없이 힘들고 바쁜 "부하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상사"가 되어야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이행섭이 될 것이다.

 

  - 구업(口業) : 입으로 뱉은 말을 구업(口業)이라 한다. 30대 전후의 청장년에게 충고하노니 대리나 과장이라 하여 공연히 자존심 세우면서 신입 초년생을 쥐 잡듯 하지 말것이며, 내가 팀장이라 하여 언어의 조리를 상실한 채 망어(妄語;거짓말)와 기어(綺語;꼬이는말)와 양설(兩舌;이간질)과 악구(惡口;악담)를 일삼는다면 어떻게 그 부하가 상사를 신뢰하며 어떤 내자(內者)가 남편을 존중하겠는가? 또한 이 같은 인간을 어떤 회사가 믿고 일자리를 주겠는가? 결국에는 독신으로 살면서 셋방살이를 면치 못한 채 동가숙 서가식 하다가 국가와 사회에 누(累)를 끼치는 폐인으로 전략하게 될 것이다. 때문에 어느 누구든 오직 명심하여 진어(眞語)와 애어(愛語)만을 구사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을 때 비로서 인격을 갖춘 인간으로 믿고 신뢰할 뿐 만약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실을 왜곡한다든가 본질을 조작하여 낭패를 주는 인간답지 못한 행위를 한다면 여타인은 고사하고 자녀마저도 등을 돌리기 때문에 20~30대는 물론 40~50대 까지도 먼저 자신에게 잣대를 들이대어 냉엄한 평가에 인색하지 말 것이며 아울러서 자신이 내뱉는 말의 어조(語調)와 어색(語色)과 언성(言聲)까지도 말하는 내음성을 직접 내 귀로 들어으면서 수행을 거듭해야만 상대에게 진가(眞價)있고 유익한 설득력을 발휘할 것이다.

 

 - 의업(意業) : 마음으로 생각하여 외부로 표출되는 행위를 의업이라 한다. 언급했듯이 업이란? 말과 행동을 뜻하지만 선한 행동을 하면 선업(善業)을 짓는 것이오. 악한 행동을 일삼으면 악업(惡業)을 짓는 것이다. 우리가 짓는 행동은 선업이든 악업이든 입으로 말하고 육신으로 행동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육신은 고기 덩어리에 불과할 뿐 육신만으로는 말 한마디 걸음 한발자국도 불가능하다. 오로지 내면에 깃들어있는 정신에 의한 생각만으로 육신이 좌지우지되는 것이며 절대로 독자적으로는 움직일 수가 없다. 육신의 운전자는 바로 마음인 것이다. 따라서 상대를 설득하여 섭수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화기애애한 마음으로 상대에게 훈훈한 기운을 불어넣는 온기를 내포해야만 자녀든 후배든 동료든 직원이든 섭수할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4) 동사섭(同事攝) - 보살사상의 동체대비심(同體大悲心)에 근거를 둔 것으로 이 세상은 모두가 서로 연관되어 한 몸처럼 서로가 얽혀있기 때문에 살 수 있을뿐 혼자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함께 일하고 함께 행동하면서 상대의 근기(根器;수준)에 맞추어 성현희 진리로 섭수하는 것을 동사섭이라 한다. 학인(學人)은 물론 부하를 지도할 때에도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거부감 없는 실제행동을 통하여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에 입각한 인성지도와 업무지도가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사섭법을 깊이 인식하여 후진을 양성함은 물론 특히 유아기 때부터 자녀교육에 활용하면 사회성이 충만한 재목을 국가의 간성(干城)이 될 것이다.

 

3. 사무량심(四無量心)

 

 1) 자무량심(慈無量心) - 사나운 눈초리를 버리고 자애로운 마음으로 항상 따뜻하고 화기애애한 마음으로 변함없이 대하는 마음을 닦으면 분노(忿怒)가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 진다. 이는 기대하는 마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과 기술을 연마하는 동시에 우리가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감탄하듯이 비단 사람 뿐 만 아니라 자연 속의 일체 중생을 하나 같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을 뜻한다.

 

 2) 비무량심(悲無量心) - 상대가 괴로워할 때 연민(憐愍)하는 마음으로 불쌍히 여겨 그들과 같이 공감할 때 그들의 괴로움을 다소나마 덜어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도 주변을 헤아려 그늘진 사각지대를 깊이있게 돌아보고 애환이 눈에 띄면 즉각 비상 심리를 발동하여 그들의 슬픔을 같이하는 실질적인 행동을 평소에 훈습함으로서 몸에 밴 실천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닦으면 슬픔과 근심이 저절로 사라진다.

 

 3) 희무량심(喜無量心) - 상대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상대가 언제나 고운 말과 바른 행동을 하면서 스스로 행복감을 가질 수 있도록 성현의 가르침을 깨닫게 함으로서 그 행복감을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며 그로 인하여 상대가 차원 높은 희열을 느끼고 진정한 행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행하는 마음으로서 상대의 고통이 완전히 소멸되어 저절로 희무량심을 발하도록 돕는 것으로 본인도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4) 사무량심(捨無量心) - 독단과 독선을 버리고 아상(我相)이 평정된 부드러운 마음으로 삼라만상에 순응하는 평상심으로서 접하는 대상이 유정(有情)이든 무정(無情)이든 분별심(分別心)과 차별심(差別心)을 버리고 삼라만상의 두두물물을 동체대비(同體大悲)사상으로 섭수(攝受)하는 것이 무량심이다. 선을 받아들여 해하되 악의 산물은 버리고 또 버리고, 놓고 또 놓아서, 모든 존재적 가치가 자신과 같이 느껴질 때 스스로 멀고 가까움이 분별되지 않는 마음을 진정한 무량심이라 한다. 베풀었으나 베풀지 않은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의 정신으로 자신이 보시한 결과를 바라지 않으며 자신이 입은 손해를 원망하지 않는 것이 유순한 평상심으로 아상(我相;자존심)이 완전히 사라진 허허실실한 마음이 사무량심(捨無量心)이다.

 

 범무중생이란 성현의 진리를 모르고 자신의 주장과 이론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을 뜻한다. 이는 번뇌에 얽매어 생사를 초월하지 못함은 물론이요. 서로가 알음알이를 내세워 자기주장만을 일삼다보니 서로가 상충될 수밖에 없는 세상에어서 참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세상이 사바세계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평온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이룰 수 있을까? 자신의 근기(根器;그릇)대로 자녀를 양육하고 수하직원을 다스릴게 아니라 성현의 미묘한 진리를 수행하고 실천한다면 자녀교육은 물론 친지동료와 수하사람들까지도 자비희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다 같이 사섭법을 수행하여 실천한다면 가정에서부터 민족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심기일전(心機一轉)하여 평화로운 조국이 형성될 것이며 오탁악세(五濁惡世)의 옳지 않은 망발도 줄어들 것으로 보는 것이다.

 

<출처 : 청계산 꼭대기 스님이 나눠주시는 배포지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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